작년보다 세트품목 수 4배 늘려
초저가·1+1 상품 등 기획 구성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설 선물 세트 예약 첫날인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세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4%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 기간 지난 설보다 품목 수를 4배 이상 늘린 57종의 건강식품 선물 세트를 내놓는다. 9천900원의 초저가 선물 세트와 다양한 1+1 행사도 기획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휴럼 매일습관 나이트펌킨·모닝사과’ 제품을 행사카드 구매 시 50% 할인된 9천900원에 판매한다. ‘녹십자웰빙 진액세트’(4만9천900원), ‘동원 천지인 세트’(3만9천900원)는 1+1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해 추석 때 첫 선을 보인 ‘위생 선물 세트’ 역시 추석 판매량보다 3배 확대한 3만개를 기획해 판매에 나선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의 올해 설 선물 기획전에선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지난해 추석 행사 때보다 171% 증가했다. 인기 상품군도 예년보다 다채로워졌다.
지난해 추석 기획전 당시 건강기능식품 판매 실적 중 2%에 그쳤던 비타민 선물 세트는 올해 14%로 늘었다. 1% 수준이던 크릴 오일, 프로폴리스 역시 면역력 강화 효능에 힘입어 각각 9%, 6%로 높아졌다.
반면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 세트는 33%에서 24%로, 건강즙·액 세트는 27%에서 19%로 비중이 줄었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는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6년근 홍삼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진세노사이드가 9mg/g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강나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