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감동시킨 대구소방
미국을 감동시킨 대구소방
  • 정은빈
  • 승인 2021.01.1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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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방기관 중 최초로
‘美육군 우호협력상’ 수상
2006년 상호 협정 맺은 후
기지 환자 이송 지속적 지원
매년 합동소방훈련도 실시
미육군성지역사회우호협력상
주한미군 영남지역 사령관 블랑코 대령(정가운데)이 지난 12일 오후 2시 대구 남구 캠프헨리에서 열린 ‘미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 시상식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상을 전수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 세계 소방기관 중 처음으로 미 육군이 주관하는 ‘미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을 받았다.

대구시와 소방청은 14일 대구소방본부와 미 육군 대구기지사령부가 ‘미 육군 지역사회 우호 협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한 10곳 중 미국 외 국가의 단체는 대구소방본부, 대구기지사령부 2곳뿐이다.

미 육군은 2016년부터 전 세계 미 육군 부대 주둔지 가운데 상호 우호 증진에 기여한 부대와 협력 기관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와 대구기지사령부는 2006년 상호 협정을 맺은 뒤 지역 안전을 위한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했고, 각 기관 행사 때 서로를 초청해 친선 교류를 이어왔다.

대구소방본부는 1년에 10회 이상 대구기지사령부에서 환자 이송을 지원했다. 지난 2014년 캠프워커와 캠프헨리 화재 사고 이후로는 연 1회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기지사령부도 2016년 서문시장 화재 당시 진화에 소방력을 지원했다.

대구소방본부와 대구기지사령부는 이 밖에도 △합동체계 구축 △상호 소방력·서비스 제공 △공동 안전점검을 통한 지역 안전환경 개선 △정기 협의회를 통한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 등 협력 성과를 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14일 오전 1시(미국 현지시각 13일 오전 11시)에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열렸다. 당초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하고, 지난 12일 오후 2시 캠프헨리에서 별도 시상식을 진행했다. 주한미군 영남지역 사령관 블랑코(EDWARD J. BALLANCO) 대령이 미 육군성 장관을 대신해 대구소방본부 측에 상을 전수했다.

박정원 대구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대구기지사령부와의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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