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5명 증가한 8천147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37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3명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된 진단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2명이다. 이들 중 1명은 거주지인 경북 구미시로 이관됐다. 현재 방역 당국은 깜깜이 환자의 감염원과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달서구 D 어린이집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6명으로 늘었다.
한편 대구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102명(지역 감염 99명, 해외 유입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14.6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