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준비비로 평균 378만원 지출…2년전보다 36만원 늘어
지난해 취업준비비로 평균 378만원 지출…2년전보다 36만원 늘어
  • 김주오
  • 승인 2021.01.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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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준비비로 평균 378만원 지출…2년전보다 36만원 늘
인크루트 제공.
지난 한 해 동안 구직자가 지출한 취업준비 비용은 평균 378만원으로 지난 2018년 342만원 대비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573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항목 및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구직자들에게 지난 1년간 취업을 위해 준비 중인 항목을 물어봤다. 그 결과 직무관련 자격증(17.0%)을 준비했다는 의견이 1위로 꼽혔고, 인턴십·직무경험이 9.8%, 공인시험 등 전문자격 준비가 9.3%로 2,3위로 나타났다. 이어 NCS·인적성검사(8.3%), 공인영어말하기점수(7.5%), 공인어학점수(7.0%), 코딩(6.1%), 디지털· 컴퓨터 활용 능력(5.7%), 비대면 채용전형 준비(5.2%) 등이 있었고, 이 외에도 유튜브, SNS 등 운영(4.4%), 제 2외국어(4.2%), 전공준비(4.1%), 고시준비(3.2%) 등을 준비했다는 응답자도 보였다.

구직자가 지난 1년간 취업준비에 들인 비용은 평균 378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영어회화 및 어학점수 응시 등에 평균 191만원을 지출해 총 구직준비비의 절반이 할당됐다. 이를 비롯해 자격증 취득준비에 35만원, 인턴십 등 직무역량을 쌓고자 직업교육훈련 및 면접준비(의상포함)에 들어간 비용이 48만원, 자소서 첨삭과 컨설팅에 37만원, 인·적성검사 준비에 28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채용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코딩과 같은 디지털 역량강화에도 평균 39만원 가량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월 평균 30만원 가량을 취업준비에 쏟은 것으로 이는 지난 2018년 인크루트 조사 결과 평균 342만원과 비교해봤을 때 약 10%포인트 가량 늘은 셈이다.

한편 공무원과 전문자격 등 특정 시험을 준비하는 구직자의 경우 1년간 평균 423만원을 쏟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평균 구직준비비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응답자들이 취업 성공까지 소요된 기간은 최소 3개월에서 최장 3년 9개월까지 폭넓게 나타났다. 취업준비 기간 평균은 9개월로 조사됐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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