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확진 520명…엿새째 500명대
국내 신규 확진 520명…엿새째 500명대
  • 조재천
  • 승인 2021.01.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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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500·수도권 350명
일주일간 일평균 400명대 되면
위험도 평가·거리두기 하향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500명대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는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루 1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지 감염이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520명 증가한 7만 2천34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1일 451명에서 이튿날 537명으로 증가한 뒤 연일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8일부터 일부 완화되는 방역 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에 따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00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이 가운데 경기 173명, 서울 142명, 인천 35명 등 350명(70%)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부산 32명, 경남 18명, 대구·울산·경북·전남 각 15명, 광주 14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강원 4명, 대전 3명, 세종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에서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 수는 526명이다.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확진자만 놓고 보면 하루 499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도 신규 확진자 수가 좀 더 감소해야 거리 두기 하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하향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400명대로 진입하면 위험도를 평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설 연휴를 약 한 달 앞두고 내달 1일부터 2주간 적용할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특별 방역 대책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하고 휴게소에서는 포장 판매만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철도 승차권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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