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신년 기자회견이 18일,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취임 후 네 번째인 이날 회견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처음으로 온라인 위주로 열리며 기자회견장에는 추첨으로 뽑힌 기자 스무 명만 참석하고, 100명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문 대통령의 새해 국정 운영 계획을 좀 더 구체적으로 묻고, 특히 신년사에서 밝힌 여러 분야의 정국 구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생각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집이나 회사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기자들은 각자 번호판을 들면, 문 대통령이 번호로 지명하고 질문하는 방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견은 방역·사회 분야, 정치·경제 분야, 외교·안보 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면서 “온오프라인에 참석하지 못하는 청와대 출입기자 전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채팅창을 개설해, 기자단이 공정하게 선정한 질문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