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박범계 후보 자질·도덕성 ‘쟁점’
김진욱·박범계 후보 자질·도덕성 ‘쟁점’
  • 이창준
  • 승인 2021.0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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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청문회 정국 격돌 예상
野 “공수처 설치 부당 정조준
부적합 요건 등 여론전 계획”
與 “요식행위 되지 않게 검증”
여야가 이번 주 새해 첫 청문회 정국에서 격돌한다.

국회는 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야권은 공수처 설치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김 후보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선 정치적 중립은 물론 위장전입과 미공개 주식거래 의혹, 수사 경험 부족 등 도덕성 및 자질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특히 김 후보자가 법무부 인권국장 공모에 지원한 점을 들어 결국 정권의 입맛에 맞게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 후보자로서는 23명에 달하는 공수처 검사 인선에 대한 불공정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로 거론된다.

한정애 후보자에 대한 신상 관련 의혹은 크게 제기되지 않고 있다.

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탄소중립 이행 방안, 그린뉴딜 추진 등 환경 이슈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심각해진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가 당면 현안 중 하나로 꼽힌다.

야권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선봉에 선 박범계 후보자도 벼르고 있다.

박 후보자의 경우 5년 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폭행 의혹, 법무법인 명경 관련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 의혹,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비리 의혹, 과거 고등학교 강연에서의 성매매 관련 발언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7일 통화에서 “야당이 이번에도 무조건 안 된다는 자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가 되지 않도록 검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 검증에 집중해온 국민의힘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고위 공직자가 되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마지막 시간까지 자질과 도덕성을 지적하며 대국민 여론전을 벌일 계획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이미 검증을 다 마친 것이나 다름없다”며 “까도 까도 나오는 건 부적격 증거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자에 대해 “독립성과 중립성을 철저히 지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가차 없이 수사하겠다는 강단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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