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한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탁 트인 야외 공원에서 펼쳐지게 될 이번 공연은 대중적인 분위기의 팝스콘서트(pops concert)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황해랑 부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클래식 외에 시민들의 귀에 익숙한 영화 삽입곡, 팝송, 재즈, 뮤지컬 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공연의 협연에 나서는 가스펠 가수 소향은 깊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과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들려줄 예정이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로 불려지고 있는 소향은 KBS 열린 음악회, SBS 스타킹 등 국내 방송을 비롯해 해외 18개국의 수많은 공연무대서 기량을 펼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아울러 뉴욕 재즈 페스티벌, 대구 국제 재즈 페스티벌 등 다수의 국내외 공연무대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섹소폰 연주자 이상직의 협연까지 예정돼 있어 그가 들려주는 달콤한 재즈 선율이 여름밤의 낭만과 정취를 한껏 더해 줄 전망이다.
오상국 단무장은 "평소 문화예술 공연에 목말랐던 시민들에게는 이번 공연이 문화적 갈증 해소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대구시립교향악단의 '파크 콘서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대구시립교향악단 사무국 053-606-6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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