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관련 보도에 부인
양 前 원장과 만남은 인정
양 前 원장과 만남은 인정
더불어민주당 이낙연(사진) 대표는 17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자신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그런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언론에 전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양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만남을 포함해 이 대표에게 수차례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사면론을 언급한 직후, 여권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 전 원장과의 ‘교감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시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실 관계자는 “사면 구상을 정확히 누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양 전 원장과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의 작품이라는 게 정설로 여겨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그런 추측을 공식적으로 부인해 왔다. 이 대표 본인이 직접 고심해 제안했다는 취지였다. 이 대표 역시 지난 3일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사면 제안에 대해 두 차례나 “저의 충정”이라고 표현했고, 청와대와의 교감설도 부인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 측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굳이 양 전 원장이 아니더라도 이 정부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풀고 가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냐”며 “그런 상식적인 차원에서 볼 문제”라는 설명을 남겼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이 대표는 “양 전 원장을 만난 적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이 언론에 전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양 전 원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만남을 포함해 이 대표에게 수차례 사면 문제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가 사면론을 언급한 직후, 여권 일각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 전 원장과의 ‘교감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시 이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실 관계자는 “사면 구상을 정확히 누가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양 전 원장과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의 작품이라는 게 정설로 여겨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그런 추측을 공식적으로 부인해 왔다. 이 대표 본인이 직접 고심해 제안했다는 취지였다. 이 대표 역시 지난 3일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사면 제안에 대해 두 차례나 “저의 충정”이라고 표현했고, 청와대와의 교감설도 부인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 측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굳이 양 전 원장이 아니더라도 이 정부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풀고 가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겠냐”며 “그런 상식적인 차원에서 볼 문제”라는 설명을 남겼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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