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산업계, 규제 족쇄 벗고 ‘날갯짓’
로봇 산업계, 규제 족쇄 벗고 ‘날갯짓’
  • 곽동훈
  • 승인 2021.01.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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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혁신지원센터 가시적 성과
33건 발굴·18건 실증특혜 지원
작년 행정혁신 우수사례 선정
올해도 업계 성장 탄력 전망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이하 로봇진흥원)의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가 개소 후 실증특혜 18건을 지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규제로 발이 묶인 관련 기업들의 고충 해소와 함께 선제적 신규 과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진흥원의 이같은 행보로 로봇 산업계 성장 동력이 더욱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는 올해 현재까지 총 33건의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 샌드박스 신속확인 및 실증특혜 18건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는 지난 2019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에 보고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의 추진과제 일환으로 같은 해 5월에 설립됐다. 로봇에 특화된 규제를 발굴하고, 규제 샌드박스로 연계하기까지의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온라인 규제 신문고, 실태조사 내 정례 조사 등 ‘로봇 규제 전망대’를 통해 로봇산업에 특화된 규제 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관기관 협업 등을 통해 규제 샌드박스 및 다부처 연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선제적 규제 발굴 노력을 통해 분야별 33개 과제(산업 6건, 상업 9건, 의료 3건, 공공 4건, 범분야 공통 11건)를 도출하고, 지난해 10월에는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 혁신 로드맵’을 반영, 산업부를 중심으로 규제혁신 현장대화에서 국무총리에게 보고한 바 있다.

나아가 실질적인 규제 개선을 위해 로봇분야 최초로 실외 배송로봇과 주차로봇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지원하고 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총 18건 (신속확인 16건, 실증특례 2건)의 로봇 분야 규제 샌드박스를 지원했다.

이같은 꾸준한 규제 해소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는 지난해 산업부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 혁신 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는 규제 이슈에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힘들었던 로봇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향후 산업부와 협력하여 규제 혁신 로드맵 후속조치 등 규제 개선으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동시에 신규 과제 발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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