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슈가 ‘뛰놀던 곳’...공원·악기골목 영상 제작
BTS 뷔·슈가 ‘뛰놀던 곳’...공원·악기골목 영상 제작
  • 정은빈
  • 승인 2021.01.17 22: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대구 알리기’ 브이로그 공개
추억 서린 장소 관광코스 개발
버스·하늘열차 한류 투어 소개
코로나 이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
BTS 멤버인 뷔가 어릴 적 뛰놀았던 달성공원(왼쪽)과 슈가가 데뷔 전 아르바이트를 했던 스튜디오가 있는 남산동 악기골목.

대구시가 BTS(방탄소년단)의 대구 출신 멤버인 뷔(25·본명 김태형)와 슈가(27·본명 민윤기)의 흔적을 이은 관광코스를 개발해 대구 알리기에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3월까지 브이로그(video+blog) ‘뷔 편’, ‘슈가 편’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아미’(ARMY·BTS 팬덤)와 한국인 팬이 두 멤버의 모교와 주로 활동한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영상이다.

뷔편 동선은 서구 대성초, 제일고, 중구 달성공원 등, 슈가편 동선은 북구 관음중, 강북고, 중구 남산동 악기골목 등으로 이어진다.

뷔 고향인 서구 비산동과 맞붙은 달성공원은 그가 어릴 적 뛰놀던 곳이다. 뷔는 어린 시절 달성공원에서 찍은 사진과 2015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자세로 찍은 사진을 본인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남산동 일대는 악기상과 음악작업실이 모인 곳으로, 슈가가 데뷔 전 작사·작곡·편곡 아르바이트를 한 스튜디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TS의 앨범 ‘화양연화 pt.2’의 수록곡 ‘INTRO : Never Mind’에서 슈가 파트의 가사 “남산동의 지하 작업실에서부터 압구정까지 깔아놓은 내 beat”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이들 영상을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고,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에 영상 공유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또 두 멤버의 추억이 서린 장소와 대구의 대표 관광지를 엮은 관광 상품도 선보인다. 버스투어 상품 ‘한류 724버스 투어’와 도시철도 3호선을 연계한 ‘한류 하늘열차 투어’다.

724버스 투어코스는 동성로~관음중~강북고~서문시장~제일고~달성공원 등이다. 724번 버스는 슈가의 고향인 북구 태전동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슈가의 Mixtape(온라인상에 무료로 공개하는 노래) ‘치리사일사팔(724148)’ 제목에도 등장한다.

하늘열차 투어코스는 남산동 악기골목~관음중~태전초~강북고~달성공원~제일고~서문시장~동성로 등으로 구성했다. 매운 떡볶이와 중화비빔밥 등 지역 맛집과 먹거리도 각 코스에 포함해 소개한다.

대구시는 글로컬(global+local)위원회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에 코스를 확정하고, 코로나19가 숙진 후 본격적으로 상품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연예인이 직접 출연하는 것이 아니고 관련된 장소를 소개하는 콘텐츠기 때문에 소속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