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필수품 넘어 개성 표현 ‘패션템’
마스크, 필수품 넘어 개성 표현 ‘패션템’
  • 강나리
  • 승인 2021.01.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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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업계, 브랜드별 로고 살려
루이비통, 마스크·반다나 세트
버버리, 7가지 색상 한정 수량
인기 연예인 앞세워 마케팅도
버버리마스크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판매하는 ‘빈티지 체크 코튼 페이스 마스크’.
버버리 공식 온라인 스토어 캡처.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가 생활 필수품을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하면서 마스크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명품 업계에서도 각 브랜드별 로고를 살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마스크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마스크에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화려한 패턴을 입힌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은 온라인 스토어에서 니트 페이스 마스크와 마스크·반다나(머리나 목에 두르는 장식용 천)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33만원인 니트 페이스 마스크는 손세탁 해 재사용할 수 있는 비의료용 마스크다. 검은 바탕에 흰색 루이비통 로고가 들어간 디자인과 루이비통의 대표 패턴인 모노그램으로 만들어졌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는 특유의 체크 무늬와 로고 장식을 더한 7가지 색상의 마스크를 선보였다. 가격은 17만원이며 한정 수량으로 판매 중이다. 이 밖에도 미국 브랜드 폴로 랄프 로렌은 로고가 들어간 천 마스크와 필터 마스크를, 영국 브랜드 멀버리는 안티 박테리아 코팅이 된 유기농 면 마스크를 내놨다.

한편 마스크 판매 업계는 일명 ‘스타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마스크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기 연예인을 제품 모델로 앞세워 세련된 마스크 착용 모습을 광고하는 등 기능성과 디자인을 보다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마스크가 하나의 ‘패션템’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마스크 스트랩(목걸이)이나 마스크 보관용 파우치 등 액세서리 출시도 활발하다.

패션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명품 브랜드의 마스크는 의류, 가방 등 다른 품목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선물용으로 특히 인기가 있는 편”이라며 “업계에선 고급 마스크가 코로나19로 악화된 매출 손실을 만회할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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