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산업용 슈퍼섬유’ 국산화 나선다
섬개연 ‘산업용 슈퍼섬유’ 국산화 나선다
  • 곽동훈
  • 승인 2021.01.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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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소재 양산평가지원’ 선정
수입 의존 탈피 기술자립화 추진
환경·에너지 분야 등 핵심 소재
품질 개선 안정적 공급망 확보
아라미드 섬유합연·제직술 개발
수출 17억 상당 경제효과 기대
골판지 제조공정용 광폭벨트, 건축구조물용 내진보강재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산업용 ‘슈퍼섬유’에 대한 국산화가 추진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 이하 섬개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슈퍼섬유는 여러 산업분야에서 용도 전개가 가능한 고성능 부품소재로, 특히 아라미드와 PPS섬유의 경우 미래형 자동차, 수소에너지, 사회간접자본 등 다양한 첨단산업 분야에 소재부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재부품은 대부분 일본기업들이 세계시장을 독과점하고 있어,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를 기점으로 기술자립화를 통한 내수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섬개연은 본 사업을 통해 국산 소재부품으로 대체 적용하는 등 환경·에너지, 토목·건축 등 핵심 소재부품 수요업들의 불안정한 공급망을 극복하고, 품질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국내 소재의 수요·공급망을 확보하기로 했다.

우선 섬개연은 내진보강용 일방향 세폭직물 개발을 위해 아라미드 섬유 합연과 제직기술을 개발하고, 골판지 제조용 광폭벨트 개발을 위한 원통형 직물 제직과 복합부직포 설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제품의 적합성 검증 및 문제점 개선을 위한 양산 전 예비검증으로 중간재 특성분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입에 의존했던 내진보강재, 광폭벨트의 소재 국산화로 2022년까지 내수 52억원, 수출 1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기술적 효과로 관련 원천기술 및 용도별 부품 소재화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자립화와 더불어 후방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산업화 전개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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