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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한국경제 전반 악영향 미칠 것”
“코로나 속 한국경제 전반 악영향 미칠 것”
  • 곽동훈
  • 승인 2021.01.18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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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잇따라 우려 목소리
“정부차원 정책·행정적 배려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국내 경제단체들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 총수가 공백 사태를 겪게 되면 한국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이날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강한 유감표시를 나타냈다.

배상근 전경련 전무는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발 경제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제 지탱에 일조했던 이 부회장의 구속판결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삼성이 한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과 글로벌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 위축은 개별 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경제정책본부장은 “한국 경제가 재도약을 모색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에 삼성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반드시 필요한 때”라며 “이런 시기에 이 부회장의 구속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역시 입장문을 발표하고 삼성그룹 경영 차질 최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했다.

경총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의 경영 공백으로 인해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자가 지연됨에 따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하면서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적·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뇌물 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 요구에 편승해 적극적으로 뇌물을 제공했고, 묵시적이기는 하나 승계작업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사용해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했다”며 “이 과정에서 무려 86억8천여만원에 이르는 회사 자금을 횡령해 뇌물을 제공했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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