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숙천초등학교(교장 윤여선) 6학년 학생들은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주최한 2020 대구미래역량교육 학생영상제에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3팀이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6학년 전체 학생 43명 중 25명(58%)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생활 모습, 친구와 학교 등 일상 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친구의 거짓말’ 은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영상으로 이 작품을 제작한 학생들은 지난 8월에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한 청소년 흡연 예방 문화제에도 작품을 출품해 우수상, 장려를 수상한 적이 있다. ‘친구의 거짓말’은 교실에 늘 혼자 있는 친구에게 함께 놀자고 하면 혼자 책 읽는 것이 좋다고 얘기하지만 막상 눈은 다른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곳을 보고 있으니 그 때 친구의 거짓말을 믿지 말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우수상을 수상한 ‘당신에게 코로나19는 무엇인가요?’ 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힘든 시기에 코로나19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에 대한 영상이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경험과 친구에 대한 배려를 알게 해 주었으며 생각지 못한 추억도 안겨주었다는 내용이다. 이 외에 ‘식사예절’, ‘GO! 패러디’ , ‘함께라서 좋다(인성교육)’ 세 작품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입상은 학생들에게 보다 좋은 원격 수업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영상 자료를 직접 제작해 본보기를 보인 6학년 선생님들의 열정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영상 제작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