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출향인 167명
법인·단체 91곳 참여
문경시장학회는 지난해 장학금 기탁자가 개인과 개인사업자 167명이 1억 900만 원, 법인·단체·비법인 91명이 2억 8천 700만 원 등 모두 258명이 3억9천6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지원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부한 개인사업자, 타지에서 고향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선뜻 내놓은 향우회,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관내 기관·단체 등이 장학금 기탁에 힘을 모아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13년 5월 출범한 문경시장학회는 관내 초·중·고·대학생들의 학업 장려를 위한 문경사랑 장학금과 다자녀 생활장학금 지급, 지역인재육성사업, 서울 문경학사 운영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경시장학회는 지난해 문경사랑 장학금 203명 2억 500만 원, 다자녀 생활장학금 1천542명 11억 원, 지역대학 장학금 350명 3억 5천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특히 다자녀 생활장학금은 전국 최초로 시행된 장학제도로 인구증가 등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만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학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인재육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기탁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