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원전주변지역 충분히 안전하다
내가 사는 원전주변지역 충분히 안전하다
  • 승인 2021.01.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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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련
임미련 경주시 감포읍 발전협의회 부회장
방사능이 아니라 악의적인 보도 때문에 지역주민은 더 힘들다. 경주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 추가 오염 우려 ‘최대 71만 3천 배크럴의 누출’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콘크리트 자체가 균열은 반드시 존재하고 온통 자극적인 단어들로 언론은 도배됐고, 삼중수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국민들은 믿을 수밖에 없게 보도됐다.

“월성원전 부지에 지하수 배수로 고인물에서 리터당 71만 3천 베크럴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는 기사는 마치 다량의 삼중수소가 외부로 누출되었다고 보도를 했다.

게다가 검출 시점 조차 명확히 밝히지 않고 마치 방금 전 발생한 일처럼 보도했다. 이는 우리 지역주민이 지금당장 직접적으로 삼중수소에 위험하게 노출되었을 거라는 짐작을 하게끔 의도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수원에 따르면 “해당 집수정은 원전 인근 지역이 아닌 원전 건물 내 특정 지점 한 곳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 것으로, 해당지점의 관리 기준치는 없으며, 발견 즉시 액체폐기물계통으로 회수하여 절차에 따라 처리됐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렇게 사실이 아닌 것을 확대하여 큰일이 난 것처럼 보도를 했다. 월성원전에서 삼중수소가 발생하는 것, 원전경계가 주변 마을보다 삼중수소 농도가 높은 것, 우리 주변에도 삼중수소가 있다는 것. 내 몸에도 삼중수소가 있는 것. 이것은 모두 당연한 사실임을 알아야한다.

이로 인해 인명의 피해가 발생한다면 큰 문제가 되고 사고가 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월성원전 주변의 주민이 1년에 받는 방사선 피폭량은 바나나 6개를 1년동안 섭취했을 때, 멸치 1g을 섭취했을 때, 흉부엑스레이를 100번 촬영했을 때 피폭량과 동일하다.

방사능처리에 관련된 철저한 규제와 절차로 대비책이 마련된 월성원전이 어떤 환경단체보다 전문적이고 확실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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