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경남교육청 채용’ 비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사진)이 최근 교육계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무시험 전형’ 논란에 대해 19일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이게 문재인식 공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곽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정한 정규직 전환이 교육계에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곽 의원은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은 비정규직인 방과 후 수업 코디 348명을 면접 평가를 거쳐 주 40시간 일하는 무기계약직인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키로 했다”라며 “버젓이 공채가 있고 경쟁률도 최고 90대 1에 달하는 교육공무직인데 이들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했단 이유로 면접만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와 언론, 사회단체가 이의를 제기하자 박종훈 교육감은 당장은 면접시험을 보류하겠다고 했지만 언제 어떻게 또 부정 채용이 벌어질지 모르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곽 의원은 “문재인 정권에 묻는다”며 “시험 없이 공채합격자와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평등이고 청년의 취업기회를 빼앗는 것이 공정이고 그런데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정의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취업 문을 열기 위해 땀과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학생·취준생·국민들이 이러한 만행을 다 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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