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트로닉스 업종 등 유치
분양가 10% 인하 450만원
대구시와 대구도시공사는 20일부터 북구 검단동 일대(옛 검단들)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금호워터폴리스의 산업시설용지 첫 분양에 나선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미래 첨단산업이 입주하는 산업시설용지(제조시설용지, 물류시설용지),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 118만4천㎡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 복합단지다.
대구시는 산업시설용지 약 6만5천㎡를 1차 공급한다.
규모는 제조시설용지 31필지 5만8천㎡, 복합용지 2필지 6천㎡이며, 입주업종은 신소재(한국표준산업분류 C24, C25), 전자정보통신(C26, C28), 메카트로닉스(C27, C29), 자동차 및 운송장비(C30, C31)이다.
분양 기준가격은 조성원가 500만1천원(3.3㎡) 대비 10% 인하한 450만원이다. 산업시설용도 외 부분(지원시설용도)은 감정평가 금액으로 공급한다.
입주 신청은 2월 8일부터 2월 10일까지 대구도시공사에서 현장 접수하며, 2월 26일 공시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북대구IC와 인접해 뛰어난 광역교통 접근성을 갖추고 있고 도심 내 소규모 필지(1천~1천500㎡)에 대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입지 공급으로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 전체 면적 중 29.1%를 차지하는 산업용지는 제조시설용지와 최근 언택트(Untact)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물류시설 용지로 조성된다. 또한 산업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이 들어갈 복합용지도 산업용지와 연계해 배치된다.
특히, 지난해 말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이시아폴리스까지 남북을 연결하는 엑스코선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검단산업단지~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신산업벨트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대구의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향후 금호워터폴리스가 준공되면 250여 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며, 약 3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천5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첨단·지식산업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주변 산업단지 및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한 첨단복합단지로 개발해 금호워터폴리스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