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 가요제 출신들, 전국 ‘트롯열풍’ 이끈다...최향, 전유진, 배아현
대구신문 가요제 출신들, 전국 ‘트롯열풍’ 이끈다...최향, 전유진, 배아현
  • 한지연
  • 승인 2021.01.19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롯 전국체전’ 참가자 최향
제2 송가인 불리며 인기몰이
‘미스트롯2’ 참가자 전유진
나이답지 않은 감정전달 극찬
‘트롯신이 떴다2’ 배아현
부초같은 인생 감칠나게 소화
최향(박지희), 전유진, 배아현(사진 왼쪽부터)
최향(박지희), 전유진, 배아현(사진 왼쪽부터)

 

최향(박지희), 전유진, 배아현 등 대구신문 가요제 대상 출신들이 최근 방송가에 불어 닥친 트롯열풍의 중심에서 화려한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제2의 송가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최향(본명 박지희)씨는 세 차례에 걸쳐 대구신문 주최·주관의 ‘포항해변 전국가요제’를 찾은 인연이 있다.

최향씨가 처음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의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 2017년으로, 제17회 가요제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

인기상에 만족할 수 없었던 최씨는 1년 간 피나는 노력 끝에 이듬해인 2018년 제18회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음정으로 가수 인순이의 ‘난 괜찮아’를 완벽히 소화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대상 수상소감에서 최향씨는 “전국 최고의 가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에 또 다시 도전한 끝에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대학 학기 중 취업과 가수의 길 가운데 어디로 가야할 지 진로 고민으로 휴학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전남대 의류학과 4학년생이었던 최씨는 “가수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고 혼자 노래 공부를 했다”며 “이번에 대상을 받지 못했다면 나의 미래 모습은 어땠을까”라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최씨는 또 지난 2019년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로서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전북 익산 출신인 최향씨는 현재 KBS2 ‘트롯 전국체전’ 제주 대표선수로 ‘트로피 싹쓸이’, ‘재야의 고수’라는 별칭과 함께 ‘제2의 송가인’으로 불리며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최씨는 강민주의 ‘회룡포’, 김지애의 ‘몰래한 사랑’, 김연자의 ‘진정인가요’ 등의 노래를 무대에서 시원하고 깔끔하게 고음처리 해 호평을 받았다. 비교적 젊은 26세의 나이임에도 깊은 연륜이 느껴진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그는 트롯 전국체전 1라운드에서 부른 ‘회룡포’로 팔도올스타에 선정되는가 하면, 제주팀 주장으로 나선 2라운드에서는 팀 전체를 3라운드에 진출시키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3라운드에선 만만찮은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는 중인 마이진과의 ‘1 대 1 데스메치’ 에서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애달프게 소화해 14대 4의 우세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최향씨는 가수 김연자 심사위원으로부터 “최향, 쟤는 출세할 거야” 등 극찬을 받았다.

최씨가 부른 노래 영상들은 ‘최향 가요제’, ‘최향 노래모음’ 등의 연관검색어로 온라인상에 검색돼 평균 50만 회를 넘어서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활약상을 보이고 있는 ‘포항해변 전국가요제’ 대상 출신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 2’의 중고등부 참가자인 전유진 양이다. 전양은 2019년 당시 포항 동해중 1학년으로 제19회 포항해변 전국가요제에 참가해 꺾고 흔드는 트로트 가요의 뛰어난 창법으로 가수 송가인의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다.

전유진양은 현재 진행 중인 ‘미스트롯2’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1, 2주 연속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나이답지 않은 깊은 감정 전달로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는 것은 물론, 확고한 팬덤을 다지고 있다. 전양의 미스트롯2 본선 2라운드 1 대 1 데스매치 무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해 말 SBS TV ‘트롯신이 떴다2’ 최종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한 배아현씨도 포항해변 전국가요제 대상 출신이다. 지난 2014년 제14회 가요제에서 가수 김용임의 ‘부초 같은 인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감칠 맛나게 소화했던 배씨는 최근에도 여러 방송가 무대에 올라 뛰어난 노래실력을 선보이며 박수를 받고 있다. 한지연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