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도 위기가구에 약물치료 연계
지난해 복지교육 50배 이상 증가
기초생활보장 등 다양한 분야 수상
올 ‘가가호호’ 서비스 등 적극 추진
의성군이 의성형 보건복지 전국 최고를 꿈꾸고 있다.
군은 2020년 연말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그 중 보건복지부의 ‘2020년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지자체’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이 돋보였다.
군은 계층별, 생애 주기별, 보건·복지·평생교육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 플랫폼으로 원스톱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성형 보건복지모델’을 구축했다.
이런 노력으로 △기초생활보장 신규 수급자 발굴에서부터 △긴급복지 사각지대 발굴 △생활보장위원회 보호 결정 실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로 평가받았다.
의성군은 고령화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강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고질적인 보건과 복지 간의 연계 미흡으로 인한 단편적·분절적 서비스 제공은 보건복지 정책 추진에 한계에 봉착했다. 민선 7기 의성군은 이 분야에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7월 ‘의성형 보건복지모델’이 구축됐다.
5개월이 지난 지금,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서비스 연계 실적이 대폭 증가했다. 또, 의료 전문가인 공중보건의가 찾아가는 보건상담은 주민들로부터 신뢰 형성과 만족도 상승을 가져왔다.
특히, 병원치료 거부자 (정신질환 등) 등 고난도 위기가구에 약물치료 등의 서비스를 연계한 것은 주목할 일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보건복지교육은 2건에서 113건으로 50배 이상 증가했다. 방문간호 상담은 128건에서 1천380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5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낸 의성군은 신축년 새해 더욱 완성도 높은 보건복지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계획이다.
2020년이 의성형 보건복지의 실행시스템 기반을 확립하고 내·외부 협력과 연계 구축을 통해 안착에 성공했다면, 2021년은 인프라의 확대와 신뢰를 향상하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의성형 보건복지 추진체계 확대 및 강화’에 집중한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보건복지팀의 인프라를 18개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 다져진 전달 체계를 기반으로 2021년에는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의 상시 교류와 협력을 통한 ‘가가호호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하반기에는 ‘군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보건 복지서비스’를 추진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고, 자신감과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도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보건지소가 더욱 활발하게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모든 주민에게 빠짐없이 도움의 손길을 닿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