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일자리 2.6% 늘 때 공공일자리 6.1% 늘었다
민간일자리 2.6% 늘 때 공공일자리 6.1% 늘었다
  • 강나리
  • 승인 2021.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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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자리 통계
공공 260만개 ‘2016년 이후 최대’
경찰·소방 등 공무원 수 특히 증원
정규직 전환·노인 사업 증가 영향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민간 일자리 부족과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지난 2019년 정부 재정으로 만든 공공 일자리가 6%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을 포함한 전체 일자리가 2.6% 증가한 데 비해 빠른 속도로 늘었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가 공무원 채용 확대나 노인일자리 사업 등으로 일자리 문제를 돌려막는 ‘땜질식 처방’을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공공부문 일자리는 260만2천개로 전년보다 15만1천개(6.1%) 늘었다. 증가 폭의 경우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컸다.

영역별 일자리 규모를 보면, 일반 정부(222만개)는 전년보다 12만3천개(5.9%) 늘었다. 공기업(38만2천개)은 2만8천개(7.8%) 증가했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9.5%로 전년보다 0.5%p 상승했다. 일반정부는 8.1%, 공기업은 1.4%로 전년보다 각각 0.4%p, 0.1%p 높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찰·소방·교육 등 공무원 수 자체가 증원된 부분이 있다”며 “공공부문에서의 정규직 전환과 정부에서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이 반영돼 전체적으로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60세 이상(19만5천개)이 전년보다 3만7천개(23.2%) 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29세 이하(41만5천개)는 3만4천개(8.8%), 30대(66만5천개)는 2만3천개(3.6%), 40대(71만5천개)는 1만4천개(2.0%), 50대(61만2천개)는 4만3천개(7.6%) 증가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의 상반기 채용 인원을 지난해 33%에서 올해 45% 이상으로 대폭 확대한다. 올해 공무원 3만6천명도 새로 채용한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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