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404명…사적 모임 감염 ‘여전’
국내 신규 404명…사적 모임 감염 ‘여전’
  • 조재천
  • 승인 2021.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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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유행 종합 감소세 판단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해제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새해 들어 감염 확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지만 방역 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가족·지인 간 사적 모임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지 커질 가능성이 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404명 늘어난 7만 3천51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다 지난 이틀간 300명대 후반까지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400명대 초반으로 올랐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73명은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135명, 경기 126명, 인천 14명 등 275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남 18명, 부산 12명, 대구·광주 각 11명, 강원·전남 각 9명, 경북·충남 각 7명, 제주 6명, 울산 3명, 충북·전북 각 2명, 대전에서는 1명이 확진됐다.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선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정부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과 별도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집단 감염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도 해당 조치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는 단순히 확진자 수와 연동된다기보다는 3차 유행이 얼마나 지속하고, 현재 어느 정도의 위험 요인이 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며 “확진자 수 이외 집단 감염 발생 수, 감염 재생산 지수 등 부수적인 추가 방역 지표를 함께 고려해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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