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구 화재피해 감소…방화 사망은 증가
작년 대구 화재피해 감소…방화 사망은 증가
  • 정은빈
  • 승인 2021.0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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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전년比 29.5% ↓
발화 원인 절반이 ‘부주의’
지난해 화재 사고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에 방화로 인한 피해는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1천233건, 이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74명(사망 11명·부상 63명), 재산 피해는 64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으로 집계됐다. 2019년 대비 화재 건수는 90건(6.8%), 인명 피해는 31명(29.5%), 재산 피해는 7억6천900만원(10.6%) 각각 감소했다.

소방 당국은 피해 감소 원인으로 초기 진화 증가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를 꼽았다. 7분 이내 도착률은 85.2%를 기록했다. 화재 현장에서 구조 인원은 79명, 유도 대피 인원은 251명이었다. 화재 205건에 대해서는 초기 진화에 성공해 불길 확산을 막았다.

발화 원인을 살펴보면 부주의가 582건(47.2%)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전기적 요인 330건(26.8%), 기계적 요인 146건(11.8%), 방화 43건(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방화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대비 6명 늘었다. 소방 당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 불황과 생계 곤란, 거리두기로 인한 우울 증세 등이 악화해 방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화재 장소는 비주거시설 514건(41.7%), 주거시설 342건(27.7%), 임야 및 기타 야외 217건(17.6%), 차량 160건(13.0%) 등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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