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의무출전 어떡하나…대구FC ‘골머리’
U-22 의무출전 어떡하나…대구FC ‘골머리’
  • 석지윤
  • 승인 2021.01.20 2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 자원 4명 중 2명만 1군 경험
부상 당할시 전력 차질 불가피
감독 “신인들 적극 활용할 것”
이진용, 박민서, 조진우, 오후성(사진 왼쪽부터)
이진용, 박민서, 조진우, 오후성(사진 왼쪽부터)

 


프로축구 K리그 22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 인원이 조정되면서 대구FC의 선수단 운용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8일 2021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K리그1 교체선수 수 확대에 따른 22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 인원을 조정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경기의 교체가능 선수 수는 최대 5명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22세 이하 선수(U-22)의 의무출전 인원 역시 조정된다. U-22 선수가 1명 이상 선발출전하고, 선발명단과 대기명단을 합한 전체 엔트리(18명)에 U-22가 2명 이상 포함될 경우 5명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U-22 선수가 1명만 선발출전한 경우 대기 중인 22세 이하 선수가 교체투입돼야 5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U-22 선수가 교체 투입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은 3명으로 제한된다.

U-22 선수 1명이 선발출전했지만 전체 엔트리에 U-22 선수가 2명 이상 포함되지 않는 경우 역시 교체 인원은 3명까지다. U-22 선수가 선발출전하지 않으면 교체 가능 인원은 2명이 된다. 전체 엔트리에 U-22 선수가 1명만 포함될 경우 엔트리 인원이 17명, 1명도 포함되지 않을 경우 엔트리 인원이 16명으로 줄어드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다. U-22 선수가 각급 대표팀에 소집될 경우 소집된 인원 만큼 선발출장 의무와 엔트리 포함 의무가 면제되는 것 역시 마찬가지.

그동안 대구는 김대원, 정승원, 박한빈, 조진우 등 주전들 가운데 U-22룰을 만족시키는 선수들이 많아 타 구단에 비해 어려움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 대구 선수단에서 U-22에 해당되는 선수(1999년 1윌 1일 이후 출생자)들 중 지난시즌 1군 무대 출전 기록이 있는 선수는 수비수 조진우와 미드필더 오후성 등 2명 뿐이다. 측면 자원 박민서와 이진용 등 나머지 U-22 자원들은 교체 명단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부상 등의 이유로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교체자원 활용을 위해선 1군 무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의 출전이 강제되는 셈이다. 더구나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로 임대돼 경험을 쌓은 고재현이 1군에서 숨통을 틔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임대를 연장해 자리를 비웠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몇 년 전까지는 (정)승원이나 (박)한빈이 같은 선수들 덕분에 전혀 걱정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점점 어려움이 느껴지고 있다. 그렇지만 (조)진우나 (오)후성이도 지난 시즌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기에 큰 고민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민서나 이진용은 물론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도 조금만 가다듬으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인들 중에서도 손승우나 이종훈은 기민하고 가르친 것을 흡수하는 속도가 빨라 당초 계획보다 빨리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어린 선수들을 육성해 FA컵 우승, ACL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선수 육성 특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던 대구FC가 이번 시즌에도 유망주들을 적극 활용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