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부엉이 내각…정의용·황희 부적격”
野 “부엉이 내각…정의용·황희 부적격”
  • 이창준
  • 승인 2021.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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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문화 등 전문성 전혀 없어
鄭,북한 입맛 맞추기용 인사”
정의용후보자
정의용 후보자
황희후보자
황희 후보자

야권은 21일 전날 개각을 두고 ‘부엉이 내각’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친문 의원 모임인 ‘부엉이 모임’ 출신임을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에서 “18개 부처 수장 중 부엉이 모임 출신이 22%나 된다”며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에 있던 사람들, 부엉이 모임 사람들, 대통령과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만 다 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희 후보자에 대해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문성이 전혀 없는 사람”,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북한 입맛 맞추기용”이라고 각각 규정하면서 “일견 봐도 부적격”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정 후보자를 “더한 성골”이라고 비난하면서 ‘편식인사’, ‘ 붕당인사’라고 혹평했다.

같은 당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쇄신개각 하랬더니, 보신(保身)개각했다”고 비꼬았다.

배 대변인는 “전해철 장관과 박범계 후보자에 이어, 또 다시 ‘부엉이 모임’ 멤버 황희·권칠승 의원을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황희 후보자는 문체부 관련 경력이 전무한 정치인이 장관으로 온다니 당연한 반응이다”고 했다.

이어 “지혜의 상징인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녘에 뜬다고 했다”며 “그런데, 어디서 나타난 ‘짬짜미 부엉이들’이 정권 말기에 떴다.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문 하나회로 인식된다”며 “계파주의 비난을 받고 해산한 부엉이 모임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있고, 위세 역시 대단하다는 것이 이번 인사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교체와 관련해 “김여정의 막말이 두려워 장관 경질이 이루어졌다면 주권국가로서 자격과 지위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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