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반도 평화” VS 野 “북한 비핵화”
與 “한반도 평화” VS 野 “북한 비핵화”
  • 이창준
  • 승인 2021.01.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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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축하 속 엇갈린 기대감
여야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일제히 축하하면서도 엇갈린 기대감을 내비쳤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북한의 비핵화에 방점을 찍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취임 축하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외교리더십이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한국 국민은 역사적인 북·미 싱가포르 합의를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에서 “문재인-바이든 행정부가 과거 김대중-클린턴 정부 간의 파트너십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한 지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통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 역시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제적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대북 문제도) 잘 해결해가지 않을까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의 비핵화에 초점을 뒀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미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배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 정책에도 같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수년간 한미동맹은 많은 갈등을 겪었다”며 “배제와 거래가 아닌 포용과 상생의 길을 함께 갈 때 한미동맹은 더 깊고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바이든 대통령 대신 트럼프를 언급,“외교에 무지했던 트럼프는 문재인 정권과 한 몸이 돼 김정은의 위장평화 회담에 4년 내내 놀아났다”고 비난했다.

정의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논평에서 “우리가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북미관계 정립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있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 모색 및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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