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명절 20만원 이상 고가 선물 ‘불티’
언택트 명절 20만원 이상 고가 선물 ‘불티’
  • 강나리
  • 승인 2021.01.21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여파 프리미엄 수요 급증
이마트 매출 전년 대비 244% ↑
SSG닷컴도 270% 높은 신장세
한우·와인 세트 물량 대폭 확대
설을 앞두고 고가의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가족·친지간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비싼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이달 19일까지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4%나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인 209.8%를 웃도는 것으로 가격대별 매출 신장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역시 같은 기간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270.0% 증가했다. 20만원 이상 선물세트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설 5% 수준에서 올 설엔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에선 30만원대 한우가 특히 강세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등급 갈비세트(3.2㎏, 31만5천원)’, ‘신세계백화점 대구축협한우1++등급 7 선물세트(2.4㎏, 31만2천550원)’ 판매가 호조세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고객 수요에 맞춰 올해 설 명절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한층 강화했다.

먼저 이마트는 ‘피코크 한우냉장 1호세트(3㎏, 26만원)’ 기획량을 지난 설 3천500개에서 올 설에 4천500개로 약 30% 늘렸다. 한우 선물세트 중 최고가(65만원)인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등급 구이 1호(3㎏)’도 준비 물량을 15% 가량 확대했다.

와인 선물세트 역시 프리미엄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 설 와인계의 명품 ‘5대 샤또’를 기획해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17’를 24병 한정 108만원에, ‘샤또 마고 2017’는 18병 한정 99만원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던 제주 흑한우, 저온 숙성 WET에이징 한우 등 20~30만원대 피코크 프리미엄 상품을 추가로 선보여 고객 잡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몰에선 250만원 최상급 ‘명품 한우’ 상품까지 선보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설 영업의 풍항계라 할 수 있는 사전예약 매출이 순항 중인 가운데,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두드러진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농축수산 선물 가액 상향으로 고가 선물세트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내달 1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상품권 증정 등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이어간다.



강나리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