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대신 간편식’…쌀 가공식품 매출 ↑
‘외식 대신 간편식’…쌀 가공식품 매출 ↑
  • 강나리
  • 승인 2021.01.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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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준 11% 가량 성장
작년 코로나로 소비 더 늘 듯
가공밥 등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 2019년 쌀 가공식품 소매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11%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늘면서 쌀 가공식품 소비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쌀가공식품’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점 판매정보시스템(POS) 매출액 기준 2019년 쌀 가공식품 소매시장 규모는 8천840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가공밥 4천938억원, 떡 1천542억원, 죽류 1천332억원, 쌀과자 911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쌀 가공식품의 주요 소매 경로별 점유율은 할인점 32.5%, 편의점 24.0%, 체인슈퍼 18.8%로 나타났다. 가공밥은 할인점(31.8%)과 편의점(25.5%), 떡은 할인점(29.4%)과 체인 슈퍼(23.1%)에서 주로 구매했다.

‘2020년 쌀가공식품 소비동향 및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가공밥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에서 최근 3개월 내 가공밥을 산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79.7%에 달했다. 떡볶이 떡(48.2%), 쌀과자(45.1%), 죽류(43.4%) 등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구입도 늘었다. 설문 대상자의 56.1%가 가공밥 구입이 증가했다고 답한 한편 떡볶이떡(24.9%), 죽류(22.3%), 쌀과자(15.7%) 등도 전년보다 구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유형별로 보면 가공밥은 20~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구입 경험률이 높았다. 떡볶이떡·쌀과자는 자녀가 있는 30~40대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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