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 대표가 다른 당 경선 참여…몰상식” 김종인, 강도높은 비판
“안철수, 당 대표가 다른 당 경선 참여…몰상식” 김종인, 강도높은 비판
  • 이창준
  • 승인 2021.01.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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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픈 플랫폼 경선’ 제안한 것과 관련 “본인도 공당의 대표인데 타당에서 실시하는 경선 과정에 무소속이라는 이름을 걸고 같이하겠다니 정치 도의와 상식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가 “제1 야당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나와 싸우려고 하냐”고 말한 데 이어 “왜 전체 야권을 보지 않고 원래 있던 그쪽(지지층)만 지키려고 하시는 것인지. 큰 정치를 기대하고 기다려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에도 일정한 상식이 있다.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는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 방식은 결정은) 국민의힘이 알아서 할 일이지 안 대표가 이렇고 저렇고 할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며 “내가 안 대표의 얘기를 듣고 (결정)할 사람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까지 준비를 해야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일화에 관심이 있으면, 우리 당 후보가 확정되고 난 3월 초에 해도 늦지 않으니 인내하고 기다리는 게 정도(正道)”라며 “그때 우리 당 후보와 안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당 밖에서 단일화 경선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정책 이슈를 점검했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슨 야행성 동물이냐.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하냐”며 “자영업 사장님들에게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상황을 강요하는 것은 국가적 폭력”이라며 영업시간 금지 해제를 주장했다.

공매도와 관련해서는 “선거가 다가와서, 혹은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서 3개월, 6개월씩 찔끔찔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는 것은 비겁한 행정”이라며 공매도 재개 무기한 연기를 제안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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