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후 7개월 넘게 휴가 0번” 길어지는 통제에 지친 군인
“입대 후 7개월 넘게 휴가 0번” 길어지는 통제에 지친 군인
  • 박용규
  • 승인 2021.01.24 21: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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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 대책 필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의 전국 군부대 대상 휴가 및 외출·박 통제가 길어지면서 장병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커져가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국내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부가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군내 거리두기를 결정하고 있다. 장병 대상 휴가 통제는 군내 거리두기 지침에 포함된다. 군 당국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국 군부대의 휴가를 통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차례 조치를 시행해왔다.

장기간 휴가 통제가 이어지면서 군인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점차 쌓여가는 분위기다. 군 관련 한 SNS 상에는 휴가를 못 나간 장병들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장병들은 SNS에서 “다음 달 병장인데 아직 신병위로휴가 1번 나가고 9개월 동안 못 나갔다”, “입대 후 7개월 넘게 휴가 한 번을 못 나가봤네요. 다른 부대들도 이런가요?” 등의 글을 썼다. 일부에는 휴가 통제가 곧 풀리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해병대의 한 부대 이달 말에 신병위로휴가 나간다는데 사실인가요?”, “혹시 지금 휴가 풀린 부대 있나요? 거의 못 나간다는 듯이 얘기가 나왔는데 너무 혼란스럽네요” 등이다.

지난 18일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는 국군 장병은 언제까지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장교로 복무하고 있다는 청원인은 “간부이기 때문에 병사들보다는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하지만, 병사들을 지켜보고 있으면 너무나 안쓰럽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선에서 장병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국방부에서도 병영생활전문상담관을 파견하거나 영내 체육대회를 여는 등 장병 스트레스 관리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면서 “하지만 일정 부분 해소할 수는 있어도 사회적 격리로 인한 근본적 스트레스는 해소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용하지 못해 사라지는 휴가에 대한 보상이 충분치 않다는 의견도 따랐다. 청원인은 “다음 연도로 이월되는 저축휴가도 최대 15일이라 그보다 많은 휴가가 남은 인원들은 남은 휴가가 그냥 없어지는 셈이다”며 “병사들 중 3개월 이상 휴가를 못 나간 인원이 있다면 휴가를 내보내줘야 한다”고 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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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현 2021-01-25 21:16:42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5985
한번씩만 부탁드립니다..

roan 2021-01-25 17:53:38
입대한지 7개월째인데 아직까지 휴가를 한번도 못나갔어요. 군 내 거리두기 때문에 부대 내 시설인 노래방, 당구장, 체력단련실 등도 이용못하고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 다같이 모여 하는 점호, 훈련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시행중입니다. 심지어 마스크를 쓰고 힘든 훈련을받죠. 혹한기훈련때는 야외숙영하는데 밖에 왔다갔다하는 간부랑 같이 텐트도 쓰죠.정말 이해가 안가요. 예민해져서 동기들끼리 싸우는 일이 다반사고 진짜 정신병 걸릴거같아요. 가둬놓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면 정부,국방부는 군인은 사람도 아니라고 인식하고있다고 생각할게요.

꽃신 2021-01-25 17:50:08
제발 군인 휴가좀 내보내주세요,, 가두는것만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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