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꺾고 쾌조의 6연승 질주
삼성, 롯데 꺾고 쾌조의 6연승 질주
  • 김덕룡
  • 승인 2010.06.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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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부산 갈매기' 롯데 자이언츠를 넉다운 시키고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삼성은 29일 대구 시민야구장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서 '10승 보증 수표' 좌완 장원삼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40승(1무 34패) 고지에 안착하며 4위 롯데(35승2무37패)와의 승차를 4.5게임으로 벌리며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쾌조의 6연승을 내달렸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삼성은 1회말 공격서 선두 타자 조동찬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다음 타자 오정복이 상대 장
원삼의 6구째를 공략, 좌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10m)을 쏴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이어진 2회말서 김상수-임익준-이영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의 득점 기회서 조동찬의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이어 상대 폭투로 계속된 1사 2, 3루의 기회서 오정복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이영욱과 조동찬이 홈을 파고들어 대거 4점을 추가하며 6-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4회초 1사 이후 4번 이대호가 장원삼의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10m)를 쏴 올려 간신히 영봉패는 면했다.

이날 솔로 홈런으로 이대호는 프로통산 60번째 개인 1천 안타와 함께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이날 7이닝 동안 3피안타(홈런 1개 포함)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장원삼은 이날 최고 시속 146㎞의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낮게 제구되면서 롯데 타자들을 침묵시켰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전 시구자로 유격수 김상수의 외삼촌이자 배용준의 골프 스승인 이병용(40) KPGA 프로를 초청했다.

이병용 프로는 현재 논현골프연습장 소속 프로로 한양대와 한국경제TV에서 골프강의를 하며 배용준 등 연예인의 골프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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