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서 가장 안전한 대구
학교 폭력서 가장 안전한 대구
  • 남승현
  • 승인 2021.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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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응답률 9년째 전국 최저
전국 평균 0.9%보다 낮은 0.4%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전국 최저를 기록해 대구가 2012년 이후 9년째 학교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대구 지역의 초4~고2 재학생 16만8천503명 중 92%인 15만4천966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해 응답한 결과, 피해응답률이 전국 평균 0.9%보다 현저히 낮은 0.4%로 나타났다. 2019년(0.5%)보다도 소폭 감소했다.

대구 지역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각각 0.7%, 0.3%, 0.1%로, 전국 평균(초 1.8 %, 중 0.5%, 고 0.2%)과 비교하면 학교급별 모두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당초 3~4월에 실시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19로 연기돼 9~10월에 실시하게 되었고, 표본조사는 시기적으로 겹쳐 취소가 되는 등 실태조사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학교폭력실태조사 참여율이 감소할 것으로도 우려가 됐지만 92% 참여로 전국평균 82.6%보다 훨씬 참여율이 우수한 것으로 볼 때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8%), 집단따돌림(25.8%), 사이버폭력(13.2%), 신체폭력(7.8%), 스토킹(7.4%)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내(64.1%), 교외(25.1%), 사이버 공간(10.8%) 순으로 주로 학교내에서 많이 발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서적 유형(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교우관계 회복에 중점을 둔 맞춤형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언어문화개선을 위한 맞춤형 학교폭력예방교육, 대구지방경찰청과 연계한 사이버 폴(언어지킴이) 활동 전개, 사제존중 행복시간 적극 운영, 학교내 대안교실 및 친한친구교실, 또래상담 및 또래조정 등을 통한 또래 활동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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