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티스트 듀오 ‘뮌’ 박동준상 수상
미디어아티스트 듀오 ‘뮌’ 박동준상 수상
  • 황인옥
  • 승인 2021.01.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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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미술부문’ 선정
개인-사회 시스템 관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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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 작 ‘Auditorium(Template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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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준상‘ 첫 미술부문 수상자 ’뮌‘
(사)박동준기념사업회 ‘박동준상’ 첫 미술부문 수상자로 미디어아티스트 듀오작가 ‘뮌(MIOON)’이 선정됐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는 ㈜매일신문사와 공동으로 다양한 패션·문화예술 분야 크리에이터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박동준상’을 제정하여 향후 20년간 패션과 미술부문으로 나누어 매년 교차 시상한다고 밝혔다. 2020년 패션부문에 이어 올해는 미술부문을 시상하게 됐다.

올해 진행되는 ‘박동준상’은 갤러리스트이며, 소셜디자이너인 고 박동준선생님의 문화·예술 철학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미술분야의 유망작가로 선정된 뮌에게는 상금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고인의 기일이 있는 11월에 시상식과 함께 갤러리분도에서 개인전을 지원받게 된다.

1972년생 듀오작가 뮌(Mioon=김민선, 최문선)은 홍익대학교, 미디어아트의 엘리트 코스인 쾰른 미디어아트 아카데미와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를 졸업했다. 2001년부터 영상설치작업으로 사회적·심리적 주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수용하는 매체 구현에 대한 실험을 영상, 설치, 키네틱 조형물, 인터렉티브 아트, 사진, 사운드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초기에는 주로 ‘집단군중’이 가지는 유기적인 생성과 소멸 그리고 그것의 사회적 의미에 초점이 맞추어 있었다면,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군중을 이루는 개인’의 내밀한 의식의 흐름이나 개인이 마주하는사회적 시스템과 규제, 그 주위에서 반응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뮌’은 독일 쿤스트뮤지엄 본(Bonn),쿤스트페어라인 코스펠트, 코리아나 미술관,아르코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미디어시티서울, ZKM, 리버풀비엔날레, 일본ICC, 국립현대미술관, 부산비엔날레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2009년 송은미술 대상에서 대상을, 2005년 독일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NRW)이 주는 젊은 미디어 예술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사)박동준기념사업회는 “미술부문이 처음 시작하는 상이니만큼 박동준상이 지향하는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작가를 선정하기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그리고 엄정한 논의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히고 “수장작가 뮌(MIOON)의 11월에 있을 전시가 박동준상 첫 미술부문 전시회로써 본 상의 성격을 잘 담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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