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車부품 기업들, 日전시회서 ‘선방’
대구 車부품 기업들, 日전시회서 ‘선방’
  • 강나리
  • 승인 2021.01.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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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티브 월드 도쿄 2021’
6개사 상담 실적 900만 달러
온·오프라인 환경 조성 효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축적
사진자료2
지역 기업 관계자가 대구TP 화상상담실에서 일본 바이어의 문의사항에 실시간으로 답변하고 있다. 대구TP 제공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최근 일본에서 열린 자동차 부품 박람회 ‘오토모티브 월드 도쿄 2021’ 전시회에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 6개사가 참가해 약 9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대구TP에 따르면 올해 13회째를 맞는 오토모티브 월드 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다. 대구TP는 지난 2017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참가 기업 가운데 대광소결금속, 일신프라스틱, 정원산업 등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대광소결금속은 현재 추진 중인 부품 개발 설계도를 공개하는 등 신규 부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신프라스틱의 경우 기존에 수출하던 차량 공조기용 부품에 이어 리어 램프 부품까지 현지 바이어가 관심을 보여 수출 품목을 확대할 기회를 잡았다. 이 밖에도 최근 전기 자동차용 샤프트 부품을 양산하기 시작한 정원산업도 전시회에서 인도 바이어의 주목을 받으며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의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TP는 최근 악화된 일본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상담이 동시에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사전 교육까지 마친 현지 마케터를 도쿄 공동관에 배치해 현지 바이어와 1차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자동차 부품 산업의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해 제품 전시와 1차 상담은 기존과 같이 오프라인 전시로 진행하고 온라인으로 심층 화상 상담 등을 추진, 해외 출입국이 제한된 여건 속에서 효과적인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권대수 대구TP 원장은 “이번 하이브리드 방식의 전시회 참가는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해외 전시회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경험과 역량을 축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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