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이라고 말하는 민주당 할 말 많지만 절대 않겠다”
“경악이라고 말하는 민주당 할 말 많지만 절대 않겠다”
  • 이창준
  • 승인 2021.01.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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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성추행 비판 응수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26일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충격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한 전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 논평과 관련, “할 말이 많지만, 절대 않겠다”고 응수했다.

이번 사건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당직을 넘겨 받아 원내수석부대표 및 원내대변인에 임명된 류 의원은 취임사에서 “민주당의 충고는 분명히 받들겠다. 무관용의 원칙으로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도 같은 말을 하며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이 ‘너희는 민주당과 뭐가 다르냐’라는 비판을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는 처지를 알고 말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다른 피해를 막으라고 조언해주셨는데, 분명히 정확히 꼭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며 민주당을 에둘러 꼬집었다.

배복주 부대표 겸 젠더인권본부장 역시 “이런 문제를 신속하고 신중하게, 그리고 다른 정당에 비해서 진보정당답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당원들에게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충격이겠지만 정의당이 이런 원칙 속에서 풀어나가는구나, 이렇게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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