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3곳 중 1곳만 “설 상여금 지급”
中企 3곳 중 1곳만 “설 상여금 지급”
  • 곽동훈
  • 승인 2021.01.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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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회 ‘설 자금 수요조사’
지급률 전년比 13.4%p 감소
1인당 14만원 줄어든 48만원
38% “코로나로 자금사정 곤란”
96% “설 연휴 휴무기간 4일”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설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 96.1%가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8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기업의 36.7%가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50.1%)대비 13.4%p 낮아진 수치다.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38.5%가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 45.7%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자금사정 곤란원인으로는 89.7%가 판매·매출부진을 꼽았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36.0%), 인건비 상승(18.4%), 판매대금 회수 지연(14.8%) 순으로 응답했다. 또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1%에 달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설에 평균 2억 1천493만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필요한 설 자금 중 부족한 자금 확보 방법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0%), 결제연기(42.1%), 금융기관 차입(40.0%)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책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도 10.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지난해(50.1%)대비 13.4%p 감소한 36.7%였으며,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48.2만원으로 작년 설(62.4만원)대비 14.2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60% 가량을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유무계획에 대해서는 96%의 업체가 4일을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설자금이 원활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정책기관 및 금융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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