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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공백 채울 세르징요, 언제쯤 합류할까
데얀 공백 채울 세르징요, 언제쯤 합류할까
  • 석지윤
  • 승인 2021.01.27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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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비자 발급 지연
입국 뒤에도 2주간 자가 격리
공식 입단까지 한 달 걸릴 판국
리그 개막전 투입도 무리 전망
대구FC 관계자 “시간 필요할 듯”
세르징요


프로축구 대구FC의 새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30·사진)는 언제쯤 합류할까.

대구FC는 데얀과의 계약 만료로 공백이 된 외국인 선수 자리를 세르징요로 대체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지난 26일 대구의 올시즌 유니폼 디자인이 발표된 후 온라인 스토어는 등번호 10번의 세르징요 유니폼을 판매하는 등 세르징요의 대구 입단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구단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원인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자 발급 지연이다. 대구FC 측에 따르면 구단은 세르징요 측과 계약 조건에서 합의를 마친 후 이달 중순께 비자를 신청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탓에 브라질 국적인 세르징요의 비자 발급에 2주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문제는 비자 발급 지연으로 끝나지 않았다. 현재 브라질에 머무르고 있는 세르징요는 비자가 나온 후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뒤 2주 동안 자가격리 후 비행기를 타고 입국할 수 있다. 입국 후에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쳐야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세르징요는 계약 합의 후 45일 정도의 긴 시간이 지나야 대구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 후 입단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셈이다.

대구FC 구단 관계자는 “비자 발급에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해야 공식 발표를 할 수 있는데 (입국이)한 달이 걸릴 판국이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현지에서 자가격리 중인 세르징요의 구단 합류 시점은 다음달 말로 예상된다. 전지훈련 참여는 커녕 개막 직전에서야 동료들과 처음 인사를 나누게 된다. 전술 적응,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 이전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세르징요의 국내 데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FC 구단 관계자는 “아무래도 발도 한 번 맞추지 않고 개막전에 출장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따를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경기에 출장 가능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경우 교체 투입 등을 통해 예상보다 빨리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세르징요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병근 감독은 올시즌 세르징요를 공격수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감독은 “세르징요가 단신이지만 체격이 탄탄해 몸싸움에서 딱히 약점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에드가 혹은 이근호와 함께 전방에서 활약하며 2선의 세징야가 짊어지는 부담을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 길을 돌아 국내 무대에 발을 내딛게 될 세르징요가 K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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