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6명 전원 지역사회 감염
대구 신규 6명 전원 지역사회 감염
  • 조재천
  • 승인 2021.01.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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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3명·도우미 관련 1명
구미3·포항 2명 등 경북 1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급증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이후 닷새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경북은 이틀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올랐다.

대구시는 27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26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대비 6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대구에서는 81명(지역 감염 76명, 해외 유입 5명)이 확진돼 하루 평균 11.6명꼴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이 가운데 3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원 확인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노래연습장 도우미 확진 사례와 관련해 대구시가 내린 ‘진단 검사 이행’ 명령 대상자로 확인됐다.

앞서 시는 지역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방문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28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398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다. 다만 익명으로 이뤄지는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을 포함하면 피검사자와 확진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중 남구 확진자 1명은 지난 21일 확진된 깜깜이 환자(북구)의 4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1명은 경북 경산시 거주자로, 대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거주지로 이관됐다.

경북은 구미 3명, 포항·안동·청도 각 2명, 경산·칠곡 각 1명 등 도내 6개 지역에서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천89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10명은 지역 감염, 1명은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됐다. 구미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 깜깜이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한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수 검사에서, 또 다른 1명은 북미에서 입국한 뒤 받은 검사에서 확진됐다. 안동과 칠곡 확진자는 모두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청도와 경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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