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까지 25만3천787명
2만4천명 이상 자연감소 보여
대구 감소율 14.3% 전국 최고
2만4천명 이상 자연감소 보여
대구 감소율 14.3% 전국 최고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대구지역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출생아 수가 빠르게 줄어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2만4천명 이상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019년 11월부터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대구의 출생아 수는 1만535명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2천291명)보다 14.3%나 감소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12월 수치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1월 대구지역 혼인 건수 역시 7천428건으로 전년 대비 16.0%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혼인 건수 감소율도 전국에서 가장 감소율이 컸다. 같은 기간 대구의 사망자는 1만3천234명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지난해 11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3천642명(-15.3%) 줄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감소 폭으로 보면 2001년(-18.4%)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천7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만7천661명(-9.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부터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근 5년간(2015~2019년) 12월 출생아 수 평균 증감률(-8.22%)을 적용하면,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천745명 줄어든 1만9천483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27만8천1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천798명(3.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인구는 5천584명이 자연 감소해, 월간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인구 자연 감소는 2만4천399명에 달해 사상 첫 인구 자연 감소가 확실시 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전국적으로도 출생아 수가 빠르게 줄어 우리나라 인구가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2만4천명 이상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2019년 11월부터 1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대구의 출생아 수는 1만535명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2천291명)보다 14.3%나 감소한 것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12월 수치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1월 대구지역 혼인 건수 역시 7천428건으로 전년 대비 16.0% 줄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혼인 건수 감소율도 전국에서 가장 감소율이 컸다. 같은 기간 대구의 사망자는 1만3천234명으로 전년 대비 5.5% 늘었다.
지난해 11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2만85명으로 1년 전보다 3천642명(-15.3%) 줄었다. 이는 11월 기준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감소 폭으로 보면 2001년(-18.4%)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1~11월 누계 출생아 수는 25만3천78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만7천661명(-9.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17년부터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최근 5년간(2015~2019년) 12월 출생아 수 평균 증감률(-8.22%)을 적용하면,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1천745명 줄어든 1만9천483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1~11월 누계 사망자 수는 27만8천1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천798명(3.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인구는 5천584명이 자연 감소해, 월간으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누적 기준 인구 자연 감소는 2만4천399명에 달해 사상 첫 인구 자연 감소가 확실시 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하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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