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에게 물려 가도-사과를 심자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사과를 심자
  • 승인 2021.01.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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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엽 조정찬

장대비 주룩거리는 나날

윙윙거리는 바람 소리 스산타

빗줄기 속 떠오르는 상념

이 또한 나이 먹은 탓이리니

갈수록 이상해지는 날씨

늦둥이 살아갈 세상 어쩔거나

감염병 덮쳐 황망해진 동네

나쁜 일은 늘 붙어 다닌다더니

가물거리는 정신줄 찾아

물에 잠긴 텃밭 살피러 간다

◇조정찬=1955년 전남 보성군 출생. 서울법대 및 대학원졸업. 21회 행시합격. 법령정보원장역임. 저서:신헌법해설, 국민건강보험법, 북한법제개요(공저) 등.

<해설> 엎친 데 덮친다는 말이 있다. 코로나 19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유난히도 긴 장마와 유난히도 많은 비와 홍수피해. 거기, 경제마저 나빠져서 참으로 황망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호랑이한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급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당황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그러면 살아날 길이 보인다. -정광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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