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됐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9명 늘어난 8천317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30일(8명) 이후 이틀 만에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이들 중 A 씨와 접촉한 비동거 가족 3명이 추가 감염됐고, B 씨의 가족 1명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깜깜이 환자의 감염원과 접촉자 확인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1명은 앞서 집단 발병이 확인된 동구 소재 체육시설과 연관 있다. 당국은 지난달 27일 확진된 C 씨가 동구 한 체육시설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29일 시설 이용자와 지인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30일 3명, 전날 1명이 추가됐다.
C 씨의 선행 확진자인 D 씨는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방역 당국은 D 씨를 해당 시설 이용자의 접촉자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동구 체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9명으로 늘었다.
이 외 신규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