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도민 정체성 확립에 노력"
김관용 경북지사 "도민 정체성 확립에 노력"
  • 대구신문
  • 승인 2010.07.01 14: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약사업 하나씩 구체화...일로써 보답
-민선 5기 도지사 취임소감은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집중해서 일하겠습니다. 도민들을 하늘같이 모시고, 도민들의 염원과 기대를 받들어 현장을 지키면서 도정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지난 4년 이뤄놓은 성장 판에 새로운 계획을 보태어 더욱 살기 좋은 경북으로 만드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공약한 사업 하나하나를 구체화해서 도민들에게 확인시켜 드릴 것입니다. 그래서 일로써 보답하고 평가 받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간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가장 핵심은 일자리와 서민경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북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강과 산, 바다를 먹고사는 자원으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농촌을 일으켜 세우고, 낙동강을 돈이 흐르는 강으로 만들며, 동남권 신공항을 밀양에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제자리를 찾도록 제도화 하고, 특히 경북 혼을 바로 세워 민족혼으로 승화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경북의 정체성 재정립은 무엇을 말하는지

“경북은 신라천년의 터전과 화랑정신, 꿋꿋한 선비정신, 근대화의 새마을 정신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이를 통해 역사마다 시대의 중심에 서왔습니다. 우리 경북인의 내면에 있는 이러한 정신적 뿌리를 찾아내고 바로 세워 경북의 정체성으로 새롭게 정립하고, 나라의 정신으로 만들어 경북이 다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재선 도지사로서 도민들에게 전할 포부는

“지난 4년 도민 여러분과 함께 현장을 지키면서 일로써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4년도 그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북발전을 위해 중단 없이 전진하겠습니다. 신명을 받쳐 일하겠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오랜 세월 정권의 변방에 머물러 있다가 이제 겨우 중심으로 진입했습니다. 많은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서 변화의 모습을 도민들께 하나하나 확인시킬 것입니다. 작은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고, 먹고살 수 있는 그런 세상, 반드시 확인시켜 드릴 것입니다.”

김 지사와 인터뷰 내용을 부분별로 별도 정리했다.

일자리 22만개.투자유치 20조원 목표
천혜의 강 산 바다 먹고사는 자원 활용
낙동강 물길 살리기 명품 녹색터전으로


300만 도민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경상북도. 면적이 1만9천26㎢로 전국 최대며, 23개 시·군(시 10, 군 13)에 331개 읍면동으로 구성돼 있다. 예산은 도청만 5조원 규모다.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내세우며 7월 1일 민선 5기 ‘김관용 호’가 출범했다. ‘작은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대접받고 살 맛 나는 세상을 열겠다’고 다짐한 김관용 도지사를 만나 새로운 4년간 펼칠 주요 도정을 물어봤다.

김 지사는 도정의 가장 우선을 일자리 창출과 산과 강 바다를 먹고사는 자원으로의 육성, 낙동강 물길살리기 명품 녹색터전으로 조성, 경북농도의 위상을 세우고, 여성 정무부지사를 임명하는 등 여성의 지위확보를 꼽았다.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

김 도지사는 선거기간 만나는 사람마다 마지막엔 자식 취직걱정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민선 5기에는 일자리 만드는데 총체적으로 달려들어 확실하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투자유치 20조원으로 양질의 일자리 6만개이상, 그리고 국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사회적기업 육성 등으로 모두 2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법이 두 가지라고 했다. 하나는 중앙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투자유치인데 결국은 지역에 돈이 모이고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야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진다.

그래서 앞으로 4년간 20조원의 투자유치를 해서 안정된 일자리 6만개를 우선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미 하이테크벨리, 포항 블루벨리 등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고, 원자력과학산업벨트, 3대 문화권사업, 백두대간, 경마공원, 포항영일만항, 경제자유구역 등 대단위 SOC·국책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관련 일자리 6만개를 추가로 만들겠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과 지역일자리 종합센터를 확대·추진하는 등의 사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 2만개를 조성하는 등 앞으로 4년간 14만개 가량을 만들어 내고, 공공부문 일자리 8만개를 포함해 모두 22만개로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그냥 이뤄지지 않는다며, 조직을 정비해 ‘일자리 추진본부’를 만들고, ‘투자유치 특공대’를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천혜의 자연을 먹고사는 자원화

경북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강과 산, 바다를 먹고사는 자원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낙동강과 동해안을 양대 신성장축으로 지역공간구조를 재설계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낙동강 연안그랜드 플랜, 백두대간 문화·관광, 울릉도·독도 녹색의 섬, 동해안 에너지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 도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드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추진

김 지사는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가 확고했다. 그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중단 없이 가야하고, 그것도 속도를 더욱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은 단순한 토목사업으로 보면 안 되며, 홍수와 가뭄을 막고, 수질을 개선하는 국가 백년대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지사로서 차분하게 바라보고 민심도 수용해야 하겠지만, 해야 할 일을 미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 이유는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우리에겐 숙원이자 생존의 문제라고 거듭 강조한 후, 앞으로 주민의 염원을 담아내고, ‘낙동강연안협의체’를 구성해서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경북도가 가장 선도적 모범적으로 낙동강을 살려내고 명품 녹색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했다.

■경북은 농도다. 지역농업 살리기

김 지사는 농촌은 정말 어렵다. 그러나 농촌의 부흥 없인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 민선 5기에는 살맛나는 세상 농촌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민사관학교에서 농업 경영인(CEO) 1만5천명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억대 농가를 지금의 두 배인 2만 가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종자혁명 등 R&D 분야와 글로벌 판로확보에는 도가 직접 나서겠다면서 농업은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니다. 쌀 전담과를 통해 쌀 산업을 6차산업화 하고, 전통음식도 자원화해 나가겠다.

그리고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대회, 제4경마장과 연계한 말 산업을 육성을 물론, 고부가가치의 유용 곤충산업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마디로 농민이 대접받고, 농사지어 돈 벌 수 있는 경상북도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여성정무부지사 임용과 여성정책

우리 여성들은 역사의 그늘 속에서 보이지 않게 정말 굉장한 역할을 해왔다. 경북의 여성군자 장계향 선생 같은 분은 신사임당과 버금간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분들을 새롭게 조명해 민족의 여성상으로 승화시키겠다.

이제 새로운 여성상 정립은 시대적 소명이고, 국가 경쟁력에 여성의 역할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여성 정무부지사 임명은 시대적 필연이다.

김 지사는 선비의 고장 경북에서 먼저 제도권으로 본격 등장한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도 할 수 있지만, 여성부지사의 임명을 통해 공직사회에도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시·도에서도 여성부지사 제도를 신설토록 중앙에 건의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경북에서 불을 지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종훈기자 lee007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