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현안에 대안 마련 노력”
정의당은 1일 강은미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당 대표에 준하는 권한을 위임받은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1차 비대위 회의에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국민들께서 그만하면 됐다고 하실 정도로 뼈아픈 반성을 통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지난 전국위에서 당내 선출 선거 일정은 모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추후 비대위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4월 7일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2월 국회에서 민생 위기 극복 등 주요 현안에도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가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강 위원장을 포함해 시·도당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의 내부조사를 총괄한 배복주 부대표 겸 젠더인권본부장도 합류했다. 소속 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