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올해 라인업' 지역 아티스트 손 잡고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
'수성아트피아 올해 라인업' 지역 아티스트 손 잡고 문화예술 공연 활성화
  • 황인옥
  • 승인 2021.02.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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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 살리기 프로젝트’ 150여명 지원
‘문화가 있는 날’ 한국 가곡만 연주
다니엘 린데만 초청 ‘마티네콘서트’
5월 첫 ‘패밀리 아트 페스티벌’ 개최
영화음악·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
비대면 기획 사업 ‘예술가 MV 제작’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바이올리니스트 나윤아, 피아니스트 김종현, 첼리스트 셰쿠 카네 메이슨, 한국무용가 손혜영.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정성희)는 2021년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 예술인 중심의 명품 콘텐츠 제작으로 대면(콘택트)과 비대면(온택트)를 잇고, 시대를 이끌어갈 예술을 표방하는 한 해를 기획한다. 그리고 지난해 코로나19 대처 특별사업으로 진행된 ‘예술인 氣 살리기 프로젝트 시즌Ⅱ’를 제작하여 지역 예술인 힘 실어주기에 앞장선다.

◇지역 예술인에게 힘을 불어넣을 ‘예술인 氣살리기 프로젝트 시즌Ⅱ’

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예술인 氣 살리기 프로젝트 시즌Ⅱ’를 제작한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공연 30여 회, 예술인 150여 명을 지원하여 불안정한 상반기를 보낼 지역 예술인들의 버팀목 역할을 자처한다.

◇위드 코로나, 콘택트와 온택트을 잇는 지역 예술인 공연

먼저 위드 코로나 상황에 새롭게 선보이는 예술가의 연주, 호흡, 표정까지 가깝게 만나는 온택트(비대면) 공연이 주목된다. 이 기획은 지난해 수십여 편의 영상 제작 경험에서 진일보하여 일반적인 비대면 공연을 넘어서는 기획으로, 좋은 울림을 가진 공연장과 함께 지역 예술인, 기획자, 전문 감독의 협업을 바탕으로 진행하게 된다. 올해 온택트 사업은 ‘수성아트피아 스튜디오 시리즈’ 이름으로 공연장을 스튜디오로 사용하여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제작한다.

또한 무대 위 예술가와 함께 호흡하는 콘택트(대면) 공연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아티스트 인 대구’ 시리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솔리스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소프라노 김은형, 쓰리테너 로만짜(김동녘, 노성훈, 박신해), 바이올린 나윤아, 피아노 김종현, 타악기 박혜지, 피리 김세현, 한국무용 손혜영이 무대에 오른다.

2012년부터 대구무용협회와 주최하고 있는 무용축제는 올해 10회째를 맞아 다양한 세대의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는 ‘우리 가곡을 노래하다’ 제목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성악가, 소리꾼, 실내악 구성 등으로 한국가곡을 연주한다. 2017년부터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시행 중인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대구음악협회, 대구연극협회와 함께 음악, 연극 부분 사업을 제작한다.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도 주목할 만하다. 수성아트피아는 낮 시간을 활용한 공연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2007년 개관 때부터 운영하는 장수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가 있다.

올해 마티네콘서트는 3월부터 9월까지 홀수 달 두 번째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리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진행 및 해설을 맡는다. 다니엘 린데만은 독일인 출신의 방송인으로 교양, 다큐,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며 활동 중이다.

다니엘 린데만과 함께하는 마티네콘서트 3월은 바리톤 이응광의 ‘봄의 세레나데’, 5월은 피아니스트 박종화의 ‘베토벤과 쇼팽’, 7월은 첼리스트 김가은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9월은 바이올리니스트 양윤정의 ‘생상과 프랑크’로 관객과 만난다.

◇세계를 빛낸 지역 연주자 공연으로 풍성해진 ‘명품시리즈’

수성아트피아 대표 브랜드 명품시리즈는 기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과 함께 지역 예술가들의 명품 공연까지 두 방향으로 기획한다. 지역 예술가들의 명품 공연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지역 연주자들의 오케스트라 협연 공연인 ‘세계를 빛낸 대구 아티스트’와 정상급 지역 솔리스트의 실내악 및 리사이틀 공연인 ‘포커스 온 대구 아티스트’를 선보여 14년간 이어온 명품시리즈를 보다 풍성하게 기획했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은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5일)’을 시작으로,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듀오 리사이틀(3월 5일)’, 국립발레단에서 15년간 수석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나 ‘김주원의 탱고 인 발레(6월 4~5일)’,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 ‘힐러리 한의 대구 첫 리사이틀’(6월 중), 빈슈타츠오퍼 소속 성악가로 구성된 ‘빈국립오페라앙상블(7월 중)’, BBC 젊은 뮤지션 대회 첫 흑인 우승자이자 클래식계 샛별로 불리는 ‘셰쿠 카네 메이슨 첼로 리사이틀(10월 8일)’을 선보인다. 그리고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의 공동 공연제작, 오펀스튜디오 오디션 등의 교류사업도 계획 중이다.

◇관객 스펙트럼 확대를 위한 ‘패밀리 아트 페스티벌’과 ‘미래세대 육성’

수성아트피아는 관객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패밀리 아트 페스티벌’과 ‘미래세대 육성 사업’을 진행한다. 오는 5월 처음 선보일 ‘패밀리 아트 페스티벌’은 다양한 연령층 관객이 참여하는 예술축제다. 가족예술인콘서트, 유명 국악인 공연, 영화음악콘서트, 월드뮤직콘서트, 음악극 등을 만날 수 있다. ‘미래세대 육성 사업’으로는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혜인)’,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음악감독 서찬영)’을 운영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국립발레단의 ‘지역 공연장 연계 발레 교실’을 발레단과 공동 운영하며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발레 교육 사업을 시행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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