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무가 장현희 作 ‘이윽고’ 춤비평가협회 ‘베스트6 작품상’
지역 안무가 장현희 作 ‘이윽고’ 춤비평가협회 ‘베스트6 작품상’
  • 황인옥
  • 승인 2021.02.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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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내면 갈등 모노톤으로 구성
장현희, 춤비평가상 베스트 6 수상
안무가 장현희(오른쪽)가 2020 춤비평가상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춤비평가협회 제공

지역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장현희가 국내 최고의 평론가가 선정, 수상하는 베스트 작품상을 수상했다. 국내 원로, 중진, 중견 춤비평가들로 구성된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채희완)외 13명의 평론가들은 지난달 15일 2020년 춤비평가상 베스트6 작품과 춤연기상을 선정, 발표했다. 장현희는 베스트6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심사는 지난 한해 공연된 춤 작품과 실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했다. 팬데믹 사태와 4차산업혁명 시기에 창의적이고도 시의적절한 춤 작업을 시도해온 인물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2020 주목할 만한 춤작업’이란 이름으로 두 가지 작업을 선정한 것.

총 6편의 베스트 작품 중 5편은 서울 무대에서 공연된 작품이며, 장댄스프로젝트 장현희의 작품 이윽고(in time)만 유일하게 대구에서 올린 작품이다. ‘이윽고’는 한국적인 소재(오브제)와 한국춤사위의 현대춤 해석으로, 무대 전체 구성적인 부분 또한 한국적인 것에 대한 현대적 시각으로 연출한 작품이다.

특히 프로그램북에 표기되는 언어와 글(문자)의 타이틀, 내용, 구성 등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작품 제목을 한국번역과 영문번역 두 가지로 표기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과거로부터의 전통과 현대와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전환과 발상에 대한 의식과 인식을 생각하고자 한 의도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장현희의 작품 ‘이윽고(in time)’에 대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의 내적 갈등을 기억의 깊이를 따라가며 모노톤으로 치밀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자신을 들여다보았던 자리가 또 하나의 춤의 자리가 되는 춤 증명의 철저함과, 검은 빛깔의 감각으로 배치한 구성력이 돋보이게 이 상을 수여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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