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회장, 생산보다 ‘안전’ 강조
포스코 최정우 회장, 생산보다 ‘안전’ 강조
  • 이시형
  • 승인 2021.02.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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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확보 안됐거나 신체 요인
작업자들, 지시에 거부 가능”
관련 투자 최우선 집행 당부
제철소현장격려
포스코 최정우(왼쪽에서 세번째)회장은 지난달 7일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올해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그룹운영회의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들은 이에 대한 거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는 직원들의 권리로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작업 중지권을 적극 안내하고 철저히 실행할 것을 지시했다.

최 회장은 또한 “누구라도 안전에 대해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안전 관련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Fast track’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올초 신년사 및 제철소 현장 방문을 통해서도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일터를 행복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안전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포스코는 ‘안전’최우선 경영방침에 따라 △‘생산우선’에서 ‘안전우선’ 프로세스로의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안전신문고 신설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 ‘6대 중점’ 안전관리 대책으로 즉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생산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제철소 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설비 가동 중 일체의 정비 및 수리작업 금지 원칙을 재확인하고,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작업 중지권을 적극 안내하고 작업자의 동의를 받은 뒤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신문고 제도도 신설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제철소내 모든 근무자는 불안전한 작업을 요구받거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노후설비 교체, 밀폐공간 시설물 보완 등 제철소 설비개선과 안전전담 조직 신설 및 전문가 영입, 협력사 안전작업 수행 위한 지원활동 강화, 위험설비 검사강화 등에 1조 3천157억원을 투자해 현장의 안전 작업환경을 개선해왔으며, 지난 12월에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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