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거짓말 대법원장, 비굴한 법복 벗어라” 압박
野 “거짓말 대법원장, 비굴한 법복 벗어라” 압박
  • 이창준
  • 승인 2021.02.07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심 있는 사람이면 사퇴할 것”
국민의힘은 7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 해명 행태를 규탄하며 사퇴를 거듭 압박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대법원장에게는 단 하나의 거짓말일지 모르지만, 대한민국의 사법부를 쓰러뜨리는 일격”이라며 “모든 재판의 신뢰성도 흔들릴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대변인은 “어떤 정상적인 법관이 대법원장을 따르겠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녹취가 없었으면 끝까지 거짓말을 숨겼을 대법원장”이라며 “취임 때는 사법부 독립의 침해를 온몸으로 막아내겠다더니 사법부 독립을 온몸으로 내던졌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정권 뒤에 숨으면 수치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며 “이쯤에서 비굴한 법복을 벗어 던지시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 “저런 대법원장 밑에 구성된 대법원을 국민이 신뢰하겠나”라며 “국제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데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양심이 있는 사람이면 사퇴해야 한다”고 몰아부쳤다.

다만 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 방안에 대해선 “국회에서 부결되면 정당성만 확보해주는 것이니 그런 짓은 안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