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국힘 후보로 단일화” 安 “野 승리 중요”
金 “국힘 후보로 단일화” 安 “野 승리 중요”
  • 이창준
  • 승인 2021.0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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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큰 당에 뿌리 둔 후보가 돼야
安·琴 최종 선출 상황 없을 것
文, 임기 내 MB·朴 사면 희망
손실보상금 소급 선별 지급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못 내는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최종 단일화에 자신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 “과거 우리나라 단일화 과정을 보면 큰 당에 뿌리를 가진 당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는 것이 상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나 금태섭 전 의원이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될 가능성은 일축했다. “내가 보기엔 그런 상황은 오지 않으리라 본다”고 확신했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발언에 안 대표는 “보수야권의 승리가 중요하다”고 비켜나갔다.

안 대표는 7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서 청년 주거환경을 점검한 후 기자들이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누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수야권이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KBS와 토론에서 안 대표의 ‘원샷 경선’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선 “스스로 불안정하니까 이 얘기했다 저 얘기했다 하는데 우리가 그런 얘기에 끌려다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대표의 입당설에 대해 “국민의힘 간판으로는 자기가 당선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입당할 수 없다고 한 분”이라며 “자기가 내게 솔직히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양반(안 대표)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수도권에서 완전히 망한 것을 보고 국민의힘이 그때와 똑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게 합당이 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면 우리나라 정치가 소용돌이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이 이기면 개헌 논의가 여권에서부터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희망 사항으로 얘기하면 대통령이 임기 중에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당연히 사면해주면 좋다”라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대통령 고유 권한이므로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서 한발 더 나아간 셈이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손실보상금을 소급해 선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보선 전 지급에도 동의했다.

그는 “소급이 안 된다는 것은 졸렬한 판단”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도 급여가 변화하지 않은 일반 월급쟁이는 빼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일 해저터널 건설 공약에 대해선 “가덕도 신공항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을 갖는 방안”이라며 “20조 원의 예산을 들여서 해볼 수 있는 사업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토착 왜구 이딴 소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일본 문화 개방하면 왜색에 사로잡힐 것이라 염려했지만 오히려 한류가 일본으로 흘러갔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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