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 372명…비수도권 유행 줄고 수도권은 재확산 위험
국내 신규 372명…비수도권 유행 줄고 수도권은 재확산 위험
  • 조재천
  • 승인 2021.02.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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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41명 등 수도권 265명
“확산 아니지만, 감소세 정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30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이지만 직장, 병원, 음식점, 체육시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 발병이 잇따르며 좀처럼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만 89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준 대비 372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2일 300명대에서 3~4일 400명대로 오른 뒤 5일부터 사흘째 300명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326명은 지역 감염 사례다. 이 가운데 서울 141명, 경기 109명, 인천 15명 등 265명(81.3%)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대구 11명,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8명, 대전 6명, 강원 5명, 경남·전남 각 4명, 제주 2명, 세종·경북·충북 각 1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61명(18.7%)이 확진됐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경우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은 감소 폭이 적어 재확산할 위험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주 일시 증가세를 보이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것은 아닌 상황이지만, 감소세가 정체되고 재확산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또 “감염 재생산 지수는 2주 전 0.8 내외까지 감소했으나, 지난주와 이번 주는 1 내외로 상승했다. 기존의 교회, 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 시설에 더해 현재 직장, 사우나, 실내체육시설, 음식점 등 다시 생활 공간 곳곳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는 46명으로, 지난해 7월 26일(46명) 이후 195일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7명은 해외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19명은 충남(6명), 경기(4명), 서울(3명), 인천(2명), 부산·대구·울산·강원(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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